아이유(이지은)양이 영화 '브로커'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 올랐습니다.
26일 오후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영화 '브로커'가 프랑스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공식 상영되었습니다. 이날 '브로커'사영 후 기립 박수가 쏟아져나왔는데요, 티에리 프리모 칸 국제영화제 집행 위원장의 주도 하에 약 12분 간의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이는 그동안 칸에 진출한 한국 영화 중 역대 최장 시간 기립 박수를 받게 된 것이라고 하네요.
카메라가 배우들을 비추자, 배우들도 감격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특히 박수를 치고 있던 아이유(이지은)양은 눈시울이 촉촉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 주연을 맡은 영화로 칸에 입성한 아이유는 여우주연상 후보로까지 거론되었습니다.
'브로커'는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세계적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8번째 칸 진출작이자 첫 번째 한국 영화 연출작인 만큼 그가 다시 한번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제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기생충'의 주역이자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지난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송강호와 또 다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남도 이미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바 있습니다.
가디언은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한국 배우 송강호와 함께 첫 한국 영화를 제작했다"며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아이를 키울 수 없는 상황의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자)에 대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감정 드라마"라고 소개하였습니다.
영화 브로커
개봉 | 2022.06.08.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한국
러닝타임 | 129분
배급사 | CJ ENM
영화소개
세탁소를 운영하지만 늘 빚에 시달리는 '상현'(송강호)과 베이비 박스 시설에서 일하는 보육원 출신의 '동수'(강동원). 거센 비가 내리는 어느 날 밤, 그들은 베이비 박스에 놓인 한 아기를 몰래 데려간다. 하지만 이튿날, 생각지 못하게 엄마 '소영'(이지은)이 아기 '우성'을 찾으러 돌아온다. 아기가 사라진 것을 안 소영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솔직하게 털어놓는 두 사람. 우성이를 잘 키울 적임자를 찾아 주기 위해서 그랬다는 변명이 기가 막히지만 소영은 우성이의 새 부모를 찾는 여정에 상현, 동수와 함께하기로 한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형사 '수진'(배두나)과 후배 '이형사'(이주영). 이들을 현행범으로 잡고 반 년째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조용히 뒤를 쫓는다. 베이비 박스, 그곳에서 의도치 않게 만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극중 소영 역할을 맡은 이아유는 영화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완벽하게 표현하였습니다. 이에 영화 상영 후 아이유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외신들도 아이유를 '메가 스타'라고 표현하며 그녀의 기사를 앞다퉈 보도했다고 하네요.
첫 여ㅑㅇ화 주연작을 칸에서 선보이게 된 아이유는 첫 작품으로 벌써 여우주연상 후보로 거론 될 만큼 눈에 띄는 명품 연기를 펼쳤습니다. 이미 가수로 정상에 오른 그녀가, 배우로서도 최고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지 주목 되네요.
영화 '브로커' 한국 개봉은 6월 8일 입니다.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응원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