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컨소시엄 쌍용자동차 인수예정자로 선정

KG 컨소시엄을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고 조건부 투자계약 변경 없이 계약서 확정을 지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쌍용자동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서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한 것입니다.

KG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인 KG모빌리티,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KG ETS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되어 있으며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 입니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에디슨모터스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이 인수대금 미납으로 해제된 이후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재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뒤,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KG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지난 5월 18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한 바 있었습니다.

그후로 매각절차에 따라 6월2일 공개매각을 공고해 지난 24일 인수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을 위한 인수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회생법원으로부터 사전 허가를 받은 최고득점자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기준에 따라 광림컨소시엄에 제안한 인수조건을 평가한 결과 공고 전 인수예정자 선정 당시 KG컨소시엄이 획득한 점수보다 낮은 점수를 획득하여 최고득점자가 되지 못함에 다라 우선매수권 행사 없이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하게 되었으며, 조건부 투자계약도 변경 없이 확정되었습니다.

평가 결과, 회생채권 변제를 위한 인수대금 면에서는 광림 컨소시엄이 유상증자 방식의 3800억과 KG컨소시엄 과 동일한 요구 지분율(58.85%)를 제시해 3355억원을 제시한 KG컨소시엄보다 높은 득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광림컨소시엄은 인수 후 운영자금으로 7500억 원을 제시하였지만 자금조달증빙으로 제시된 1천 500억원을 제외하면 계열사의 공모 방식 유상증자 및 해외 투자자 유치를 통한 CB발행 등 단순 계획에 불과하고, 재무적 투자자 역시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반해, KG컨소시엄의 경우 운영자금 5645억 원을 자체 보유한 자금으로 전액 유상증자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하여 인수대금 에서의 득점 차이를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이번 재매각에서 회생회사의 M&A 준칙을 준수함은 물론이고 진행 단계마다 회생법원의 허가를 받거나 진행사항을 보고하는 등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특히 회생채권 등의 변제에 사용되는 인수대금뿐 아니라 인수 직후 약 5000억원에 달하는 공익채권의 확실한 상환을 위해 인수 후 운영자금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 재무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재매각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특히 KG컨소시엄이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이미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하여 내달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 및 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 말이나 9월 초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KG컨소시엄은 4천억원 정도에 쌍용자동차를 인수하기로 한 것인데요, 밀린 급여와 채우, 기타 회생 비용 등을 고려하면 거의 1조원 이상의 가격에 인수한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 토레스로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다시 내부 경영이 정상화 되어 고품질의 차량을 생산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최근 인기를 얻는 토레스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KR10의 양산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크다고 합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의 입장에서 다소 미흡한 점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투자계약에 비해 인수금액이 증가하고 인수자 요구 지분율이 낮아짐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생채권에 대한 실질 변제율을 제고하게 되었고, 특히 공익채권 변제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회생채권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라고 말하며 협력을 당부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