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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악몽에서 벗어난 김보름

by 궁금해? 궁금해! 2022. 2. 19.

1. 4년전 평창에선 무슨일이 있었을까?

4년 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큰 이슈중에 하나는 바로 스피드 스케이팅의 김보름 선수였습니다. 김보름 선수는 당시 박지우, 노선영과 팀을 이루어 팀추월 경기에 출전하였습니다. 해당 경기에서 박지우 선수와 김보름 선수는 중반 이후 페이스가 떨어진 노선영을 의식하지 못하고 레이스를 이어가며 7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준결승도 좌절했는데 문제는 준결승에 좌절한 것이 아니라 박지우 선수와 김보름 선수가 노선영 선수를 챙기지 않은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에 국민들은 두 선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고 여론에서도 노선영 선수를 왕따시킨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습니다. 심지어 박지우 선수와 김보름 선수에 대해서 선수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여기에는 6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의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팀추월 경기 이후 매스스타트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차지한 김보름 선수는 "죄송하다"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습니다.

 

2. 수많은 비난에 시달린 김보름 선수

올림픽 이후에도 SNS를 통해 많은 공격과 비난을 받아야 했고 심지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트라우마를 겪으며 식사도 못하고 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하는 삶이 이어졌었다고 합니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 역시 많은 정신적 심적 고통을 느꼈습니다. 

 

3. 김보름 선수의 명예회복

출처: 구글 김보름

김보름 선수가 명예 회복을 한 것은 단순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나 서울지방법원이 내린 판결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녀가 명예를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김보름 선수는 은퇴도 고려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만약 자신이 운동을 포기해버리면 명예를 회복할 방법도 영원히 사라진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이를 악물고 스케이트를 타며 훈련에 매진했습니다. 물론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법적 조치도 함께 병행했습니다. 그 결과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출전을 3일 앞두고 법원으로부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입니다. 

그리고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5위에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였습니다. 비록 메달을 따지는 못하였지만 김보름 선수는 더 갚진 결과를 얻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국민의 응원을 실감하고 명예도 회복했다는 것입니다. 4년 전보다 성적은 조금 더 떨어졌을지 모르지만 내면은 그때보다 더 단단해 졌다는 김보름 선수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평창, 이제 진짜 보내줄께"라는 말로 당시의 아픈 기억을 털어내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명예를 회복한 김보름 선수의 앞날은 더 단단해진 만큼 어떤 어려움이나 역경도 이겨내 꿈을 이루는 멋진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김보름 선수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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