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하드 시리즈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은퇴소식을 전했습니다. 그가 은퇴를 선언한 이유는 바로 그가 실어증 판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3월 31일 외신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가족은 그가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어증을 진단받았고 이에 따라 연기 생활에서 은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브루스 윌리스의 전처 데미 무어와 현처 엠마 헤밍은 "사랑하는 윌리스가 건강상의 문제를 겪고 최근 실어증을 진단받아 인지 능력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알리고자 했다. 가족애로 이 일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전하며 "지금 가족들에게 정말 힘든 시간이고 팬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응원에 정말 감사한다며 우리는 끈끈한 가족애로 이 일을 헤쳐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디 많은 사람들의 격려 가운데 꼭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그럼 실어증은 무엇인지 알아볼까요?
1. 실어증의 정의
실어증이란 입으로 소리를 내는 기관의 뚜렷한 기능 부전이나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언어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흔히 뇌의 병적인 변화로 인해 생기는 언어장애를 의미합니다. 가끔 섬망, 혼돈, 치매 등에서 전반적인 언어 기능의 장애를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뇌졸증이나 뇌종양 등 작은 뇌의 병적인 변화에 의해 생기는 언어 장애인 실어증과는 조금 차이를 보입니다. 고전적인 실어증은 주로 우성대뇌반구 주위에 있는 언어 영역의 병적인 변화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2. 실어증의 원인
언어 능력에 해당하는 뇌역역의 장애를 불러올 수 있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뇌졸증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뇌종양, 외상성 뇌손상 및 뇌염 등이 있습니다. 뇌졸증의 실어증 증상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는데, 뇌종양이나 감염에 의한 경우는 비교적 느리게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3. 실어증의 증상
실어증은 크게 브로카 실어증과 베르니케 실어증, 그리고 전도 실어증으로 구분합니다. 브로카 실어증은 뇌의 브로카 영역, 즉 말을 산출하는 영역이 손상되어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실어증입니다.
베르니케 실어증의 경우는 뇌의 베르니케 영역, 말을 이해하는 영역이 손상되어 말을 할 수는 있지만 말에 조리가 없고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도 실어증의 경우 활꼴다발에 국한된 병적인 변화로 말하기 장애가 나타나면서 유창성이나 이해력의 문제는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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