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차 내각인선에서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검사를 지명하였습니다.
한동훈 검사는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자 '특수통'으로 검찰 안에서는 대표적인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는 인물이었습니다.
한동훈 검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 37회 사범시험을 합격하였고 제27기 사법 연수원을 나왔습니다.
2001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로 임명되었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실,
대검찰청 정책기획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 2팀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
부산고등검찰청 차장검사
범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지내고
현재는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한동훈 검사가 현재 법무부장관으로 임명되자 더불어 민주당은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정청래 의원은 기사를 접하고는 "경악, 믿어지지 않는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신동근 의원도 자신의 SNS에 한동훈 법무장관지명?"이라며 "정치가 의리와 오기와 보복이 판치는 느와르 영화 같은 것이라 생각하는 건지 기가 차서 말문이 막힌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이외 최강욱, 김용민 민주당 의원도 비슷한 시간 자신의 SNS에 한동훈 검사의 내정을 불편해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반응을 보인 이유는 지금 더불어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때문이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요.
한동훈 검사는 오늘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기자들의 검찰 수사권 박탈'에 대한 의견에 대해서 "이 나라 상식적인 법조인, 언론인, 학계, 시민단체가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있다. 최근 공론의 장에서 이런 만장일치 반대가 있었는지 저는 들어보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며 "법안 처리 시도는 반드시 저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동훈 검사를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결정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결정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은 "신의 한수"라고 표현하며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과감하면서도 현명한 결정이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한동훈 검사를 발탁한 이유에 대하여 "20년간 법무부와 검찰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 제도 법무행정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또 "법무 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사법 시스템을 정립하는데 적임자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다양한 국제 업무 경험도 갖고 있으며 제가 주문한 것은 법무 행정이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법무행정의 현대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사법제도 정비"라고 언급하며 결코 파격 인사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2차 내각 인선에서는
한동훈 검사 법무부 장관
김인철 사회부 총리겸 교육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였습니다.
2차 인선까지 총 18개 부처 가운데 16개의 부처가 채워졌고 고용노동부와 농림식품부 장관은 차후 대통령실 인선 ㅣ 함께 지명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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