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한일사료가 거래정지 되었습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한일사료는 전 거래일보다 11.65% 오른 1만 4850원으로 거래되었습니다. 1만460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 1만 5850원까지 오르면 52주 신고가를 새로 작성한 것입니다. 지난 11일 종가가 3070원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약 5개 이상 뛴 것입니다.
한일사료는 러시아발 곡물 가격 급등주로 떠오르며 상승세를 지속하였습니다. 현대사료가 K-OTC 상장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에 인수합병되며 주가가 꺾이자 한일사료에 더 많은 투자자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사료는 배합사료 생산, 공급을 주영업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경쟁우위에 있는 양계사료는 자체 기술진에 의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하여 사료업게 최초로 벤처인증을 획득한 "매직사료"브랜드로 사란계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기업입니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시장에서 약 30%를 점유하고 있고, 50여개국이 이들 양국으로부터 최소 30% 이상의 밀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중 26개 국가는 필요한 밀의 절반이상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로부터 수입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세가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연합식량노업기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곡물 수출량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밀,옥수수가 최대 19~21%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주가가 과열되자 한국거래소는 거래정지를 예고하였고 25일 종가가 직전 거래일인 지난 금요일 (22일)보다 상승할 경우 26일 하루간 매매를 정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20일에도 하루 매매가 정지되었었지만 하루 만에 상한가를 달성하였기에 이번 거래정지가 과연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거래소는 "한일사료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된다"고 발표하며 거래를 중지하였고, "매매거래가 재개된 이후에도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라고 알렸습니다.
한일사료
한일사료는 매매거래 재개일인 4월27일에 투자위험종목으로 신규 지정된다고 발표하며 매매거래 재개 이후 주가가 추가적으로 급등할 경우 추가적으로 1일간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일사료의 매매거래 중지는 26일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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