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 포바이포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주식에서 따상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를 기록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포바이포는 28일 오전 9시 공모가 1만 7000원의 두 배인 3만4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직행하였습니다. 현재 최대 제한 상승가인 4만 42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장 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이 적어 주가 상승 여력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상장일인 오늘 시장에 풀린 주식량은 211만여주로 전체 상장 주식 수의 20%정도 입니다. 증권가는 포바이포 회사가 흑자를 내는 메타버스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매수세가 몰렸고 주가 상승을 기대한 주주들은 주식을 팔지 않으면서 '품절주'가 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포바이포는 초고화질 시각특수효과(VFX)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입니다. 인공지능 기반 화질 개선 솔루션인 '픽셀'을 바탕으로 8K 이상 해상도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작년 매출액은 223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을 달성하였고 공모가 1만7000원에 총 공모액은 301억원이었습니다.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1846대 1이었는데 의무 보유 확약을 한 기관 투자자가 전체의 55%에 달했습니다. 그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이었던 1만1000~1만4000원보다 20%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지난 19~20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는 3763대 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역대 공모기업 중에선 네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회사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1738억원입니다. 지난해 마지막 투자유치 과정에서 인정받은 기업가치가 700억원 수준임을 고려면 단기간 내 1000억원 이상 몸값이 뛴 것입니다.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린 벤처캐피탈들은 투자 회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비에이파트너스,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에코투자파트너스 등이 주요 FI입니다. 이들은 각자 1~6개월간 설정한 보호예수 기간이 끝난 이후부터 회수 시점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상상까지 예측되고 있는 포바이포의 주가는 어디까지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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