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하지 않고 정상에 선 그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그녀가 상어의 공격으로 팔을 잃은 사고로 모든 것을 포기해 버렸다면 우리는 진정한 챔피언을 만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와이 카우아이에서 태어나고 자란 베서니는 서핑을 즐기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매일 바다에서 놀고, 바다에서 배우며 성장합니다.
걸음마를 배우기 전에 서핑을 먼저 배운 그녀에게 서핑은 최고의 운동이자 친구였으며, 프로서핑선수가 되는 것이 그녀의 꿈이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13살이 되던 해, 하와이 주 결선 서핑대회에 출전하여 1위로 예선을 통과하게 됩니다. 그러나 친한 친구 알리사의 가족과 함께 서핑을 하다 상어의 공격으로 한쪽 팔을 잃는 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의사는 베서니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표현할 만큼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베서니는 언론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상어의 공격에서도 살아남았기에 많은 관심을 받지만 한쪽 팔을 잃은 베서니는 자신의 현실이 너무 힘이 듭니다. 가족과 친구들의 지지와 격려로 다시 서핑에 도전하지만 베서니는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포기하고 맙니다. 모든 것을 좌절한 베서니는 태국에 쓰나미 현장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그곳에서 무언가를 깨닫게 됩니다.
다시 서핑을 시작한 베서니는 주 결선 대회에 참가하여 다시 한 번 파도에 몸을 맡깁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 “살아있는 기적”
2011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1990년생으로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태어난 베서니 해밀턴이 13살 때 겪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하와이 카우아이 섬에서 태어난 베서니 해밀턴은 프로서퍼가 되는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3살이 되는 해에 하와이주 서핑대회 결선에 참가한 배서니는 1위로 예선을 통과합니다.
아빠 톰 해밀턴이 무릎 수술을 받는 날 베서니는 친한 친구 알라나 블랜처드의 가족과 함께 해변으로 서핑을 하러 갑니다. 바다에서 신나게 파도를 타며 서핑을 즐기는 그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서핑보드 위에서 알라나와 방송촬영 때 어떤 수영복을 입을지 의논하며 대화를 하던 중 베서니는 상어의 공격으로 왼쪽 팔을 잃게 됩니다. 알라나의 가족들은 서둘러 베서니를 도와 해변가로 이동을 합니다. 911에 신고를 받고 병원에서 수술을 준비하더 베서니의 아버지와 집에서 연락을 받은 베서니의 엄마는 딸의 사고 소식을 듣게 됩니다.
급히 트럭에 베서니를 싣고 중간에 구급차로 옮겨 병원으로 옮겨진 베서니는 심한 출혈로 의식을 잃고 수술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의사는 혈액 전체의 60%를 잃고도 살아남은 베서니를 살아있는 기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의사는 베서니를 회진하며 베서니에게 “네가 할 수 없는 것들은 매우 적다”고 말하며 베서니를 격려합니다. 그리고 복도에서 그녀의 부모에게 베서니는 “살아있는 기적”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붕대를 푸는 날, 베서니는 한쪽 팔을 잃은 상실감에 매우 힘들어 합니다. 그리고 베서니가 믿고 의지했던 청소년부 담당 목사였던 사라가 멕시코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소식에 베서니는 사라를 찾아갑니다. 사라에게 자신이 당한 일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일 수 있냐며 울며 하소연을 합니다. 베서니의 이야기를 들은 사라는 “이 일로 인해서 좋은 일이 생길 걸 믿는다”고 베서니를 위로합니다.
그날 밤 동네 사람들이 상어를 잡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빠와 오빠들은 베서니의 서핑보드를 가지고 베서니를 공격한 상어가 맞는지 확인을 하러 갑니다. 베서니가 타고 있던 서핑보드를 상어 입에 맞추자 정확히 일치하는 것을 확인합니다.
사라 목사를 만난 후 베서니는 엄마 아빠에게 다시 서핑을 시작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다시 서핑을 하러 바다로 갑니다. 한쪽 팔을 잃은 베서니는 중심을 잡지 못하고 계속 넘어지지만 의지가 강한 그녀는 결국 다시 서핑보드에서 일어나는 것을 성공합니다.
베서니는 기쁨을 만끽하며 내일부터 하와이 지역대회 준비를 하자고 합니다.
아빠인 톰 해밀턴은 초보용 서핑보드부터 상급자용 서핑보드까지 처음부터 천천히 베서니를 가르칩니다. 지역대회 당일, 베써니의 핸디캡으로 5분 먼저 출발을 허락한 심판들의 의견을 전하지만 베서니는 괜찮다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회를 치르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지난 대회에서 베서니에게 진 멀리나는 베서니를 경계하고 알라나는 이를 돕기위해 멀리나를 방해하다 실격이 되고 베서니도 파도에 휩쓸려 보드가 부러지며 경기를 망치게 됩니다. 이에 베서니는 이제 자신은 서핑을 할 수 없다고 좌절하게 됩니다.
서핑이 전부였던 베서니에게 아빠는 위로의 말을 전하지만 여전히 베서니는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베서니는 태국의 쓰나미 복구 현장에 사라목사와 봉사활동을 하러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베서니는 쓰나미로 인해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도 잃어버린 사람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베서니는 쓰나미로 인해 바다를 두려워하게 된 아이에게 서핑을 가르쳐 주면서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깨달게 되고 다시 서핑을 해야 할 이유를 찾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베서니는 아빠에게 다시 대회에 참가하겠다고 이야기하고 아빠는 베서니에게 손잡이를 달아놓은 서핑보드를 건네줍니다. 한 팔로 잠영을 하기 어려웠던 베서니에게는 너무나도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규정에도 문제 없는 손잡이가 달린 보드와 함께 베서니는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을 하고 전국 청소년 서핑 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베서니는 멋지게 재기에 성공하며 화제를 일으킵니다. 5위까지 올라간 베서니. 파도 사이에 평온을 느끼는 베서니는 무언가를 느끼고 45초를 남기고 큰 파도를 향해 힘차게 달려갑니다. 베서니는 큰 파도에 올라타 환상적인 경기를 보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파도가 인정되지 않아 베서니는 5위로 경기를 마감하게 됩니다.
시상식에서 한 기자는 베서니에게 사고난 날로 돌아가도 다시 서핑을 하러 갈 것인지를 묻자 베서니는 다시 갈 것이라고 대답을 합니다.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
베서니 전국 대회에서 5등을 하게 되고 다음 해 미국 학생 서핑 협회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합니다. 결국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갑니다. 베서니는 2004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시구를 합니다. 그리고 미국 FOX 방송사에서 주관하는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용기상”을 수상하고 ESPY에서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합니다.
베서니가 자신의 팔을 잃었을 때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포기했다면 그녀의 인생을 결코 행복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녀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여 얻은 것은 성공이 아닌 행복입니다. 우리가 때로 상실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어떤 시련이 와도 우리가 포기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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