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2011)
동생의 행복만을 바란 한 남자
인조반정 때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리자 남이는 여동생인 자인과 함께 간신히 도망쳐 아버지의 친구인 개성 김무선의 집을 찾아간다. 김무선의 집에서 신분을 숨긴채 살아가는 남이는 성장하여 사냥꾼이 되어 있었고 자인은 예쁜 아가씨가 되어 있었다. 사냥을 하며 늘 활 연습을 하던 남이에게 김무선의 아들인 서군이 찾아와 매형이라고 하며 동생 자인을 자기와 혼인시켜 달라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들의 처지 때문에 안된다고 하던 남이는 서군과 함께 술을 마시다 실수를 하고 김무선에게 끌려가 매를 맞게 됩니다. 한량처럼 살아가는 남이를 나무라자 남이는 열심히 노력해봐야 역적이 자식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을 합니다.
이 말을 듣고 화를 내던 김무선은 자신의 아들과 자인이를 결혼시킬 것이라 말을 하고 둘은 결국 결혼을 하게 됩니다.
혼례를 올리던 날 청나라 군사들이 쳐들아와 마을을 불태우고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갑니다.
이 때 김부선과 그의 아내가 살해 당하고, 자인과 서군은 포로로 잡혀 갑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남이는 여동생과 처남이 된 서군을 구하기 위해 청나라 군대를 쫓아 갑니다.
압록강을 건너 청나라 군대를 따라잡아 청나라의 황자를 죽이고 자인을 구한 남이는 황자의 삼촌인 쥬신타와 그의 특수부대 니루의 추격을 받게 됩니다. 남이는 신기에 가까운 활 솜씨로 쥬신타의 특수대를 하나 둘씩 처치하며 서군과 자인을 도망시킵니다.
그렇게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가진 육량시를 사용하는 쥬신타와 가장 소중한 동생을 지키기 위한 사상 최대 활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
1623년 조선에 인조반정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아버지가 역적으로 몰려 무참히 살해됩니다. 아버지는 아들 남이에게 "이제부터 너가 누이의 아비다"라고 말을 하며 누이를 잘 보살피라고 당부합니다. 간신히 도망치던 남이는 아버지의 최후를 목격하고 아버지의 오랜 친구였던 김무선을 찾아가게 됩니다. 10여 년의 시간을 숨어지내며 사냥을 하며 자라던 남이 뛰어난 활 솜씨를 가지고 있는 신궁이었습니다. 동생 자인도 어느덧 성숙한 아가씨가 되어 김무선의 아들인 서군과 혼례를 치르게 됩니다. 동생이 시집가던 날 남이는 이제 동생을 보살펴줄 남편이 생겼기에 마을 떠날 결심을 합니다.
그러던 중 청나라의 정예부대가 마을을 침략해오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청나라의 정예부대는 순식간에 마을을 불태우며 사람들을 죽이고 전리품으로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갑니다. 1636년 일어난 병자호란. 이로 인해 50만의 백성이 포로와 인질로 끌려가게 됩니다.
서둘러 마을로 동생을 구하기 위해 달려가던 남이는 청나라의 척후병들에게 발각되고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척후병들은 남이를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동생의 생사조차 모르는 상황에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남이는 청나라 정예부대의 척후병들과 활을 겨누며 싸우게 됩니다. 그러다 척후병의 대장인 쥬신타의 화살을 맞고 절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절벽에 묻은 피를 확인한 척후병 정예부대는 남이 죽은 줄 알고 모두 돌아갑니다.
한편, 청나라부대는 사로잡은 포로들을 데리고 돌아가고 그들이 떠난 뒤 남이는 마을에 와서 처참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 김무선과 그의 아내의 시신을 수습한 뒤 남이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청나라 부대를 쫓기 시작합니다.
압록강에 다다른 청나라 부대의 대장은 통역을 불러 자신의 말을 전합니다.
이 강을 건너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그러니 도망가고 싶은 자들은 지금 도망가라. 그러나 이것은 그냥 놓아주는 것이 아니라 도망가려는 자들을 죽이기 위한 속임수였습니다. 여기에 많은 사람이 속아 도망을 가다가 죽게 되고 이때 도망치는 자들을 추격하는 청나라 부대를 서군이 막아서게 됩니다. 그러나 적군의 대장의 활의 죽을 위기에 놓이게 되는데, 이때 남이가 도착해 서군과 사람들을 구하게 됩니다. 남이의 활약으로 포로로 잡혀왔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나 남아있던 청나라 부대를 공격해 승리하게 됩니다.
자유를 되찾은 포로들은 돌아가지만 남이와 서군 그리고 갑용과 강두는 자인이를 구하기 위해 계속해서 청나라의 황자를 쫓아갑니다. 밤새 달려 황자의 군대를 따라잡은 남이 일행은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 자인이를 구하기로 합니다.
어두운 밤 황자의 수청을 들게 하기 위해 막사에 잡혀온 자인을 구하고 남이는 일행에게 자인이와 함께 어서 먼저 떠나라고 합니다. 그리고 황자를 인질로 시간을 끕니다. 자인과 일행이 충분히 도망갈 시간을 번 남이는 황자의 몸에 부었던 기름에 불을 붙여 황자를 죽이고 자신도 서둘러 진영을 탈출합니다.
새벽이되어 황자의 진영에 도착한 쥬신타의 부대는 황자의 죽음을 확인하고는 남이를 뒤쫓기 시작합니다.
남이를 기다리던 갑용과 강두와 만난 남이는 계속해서 동생 자인과 처남 서군이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추격부대를 유인합니다. 이들을 쫓아온 쥬신타의 특수부대는 '망구다이'라는 전술을 펼치며 이들을 포위하며 다가옵니다. 이 추격에서 강두와 갑용은 죽게 되고 남이는 계속해서 도망을 하게 됩니다.
절벽을 뛰어넘은 남이를 따라서 절벽을 넘는 쥬신타의 부대를 죽일 기회를 잡지만 남이는 그들을 살려주고 계속해서 도망을 갑니다. 결국 추격부대에게 부상을 입은 남이는 수적인 열세에 그들을 호랑이 굴로 유인하는 모험을 하게 됩니다. 남이의 작전이 성공하여 호랑이에게 습격을 받는 사이 남이는 다시 도망을하고 쥬신타는 결국 호랑이를 잡고 남은 부대원 3명과 함께 계속해서 남이를 추격합니다.
그러나 도망가던 흔적을 지우고 매복하고 있던 남이는 자신을 추격하는 쥬신타의 부대원 중 한 명을 애깃살로 명중시켜 미끼로 삼고 이를 구하러 온 1명을 명중, 그리고 발견한 쥬신타에게 활을 쏘는데 그의 부하가 대신 활을 맞게 됩니다. 남이는 2명을 모두 명중시킨 줄 알고 서둘러 동생을 쫓아 갑니다.
드디어 동생과 재회를 앞둔 남이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쥬신타는 동생을 향해 달려가는 남이에게 활을 겨눕니다. 이를 발견한 동생 자인은 남이 앞에 활을 쏴 말에서 떨어지게 합니다.
이제 자인을 사이에 두고 서로 활을 겨누며 남이와 쥬신타가 마주합니다. 남이의 활은 빗나가지만 쥬신타의 화살은 남이 가슴에 적중합니다. 자인의 목을 베려고 하는 쥬신타를 보고 남이는 자신에 가슴에 박힌 화살을 빼서 활을 겨누지만 쥬신타는 자인을 방패삼아 몸을 숨깁니다. 피를 뿜으며 당긴 활시위를 놓자 활은 곡선을 그리며 자인의 목덜미를 지나 쥬신타에 목을 관통합니다. 화살을 맞고 죽어가는 쥬신타에게 남이는 "두려움은 직시하면 그뿐, 바람은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피나는 노력이 만든 결과
영화를 보면 남이는 "역적의 자식이 하면 뭘 하고 살겠냐"는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냥을 하며 백발백중 화살을 명중시키고 청나라 부대와 전투에서도 멋진 곡사로 저격하는 모습을 보면 그가 그동안 얼마나 활을 연습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비록 자격지심에 신세한탄을 하는 그였지만 영화 초반 화살 쏘는 연습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을 보면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에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 피나는 노력이 결국 동생을 구출 할 수 있는 능력이 된 것입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면 분명 그 노력을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한 사람들이 만든 놀라운 기적은 실제로도 많이 있습니다. 목표를 삼고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면 분명 그 노력이 나에게 멋진 결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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