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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이라(1999):

by 궁금해? 궁금해! 2022. 2. 3.

1. 고대 이집트의 무서운 형벌

출처: 구글 미이라

기원전 1290년 파라오 세티 1세 때 죽음을 관장하는 최고의 제사장 이모텝은 왕의 여자 아낙수나문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왕의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곧 죽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사랑은 죽음조차 막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결국 둘의 관계는 파라오에게 들통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아낙수나문과 이모텝은 오히려 파라오를 죽이게 되고 파라오의 근위병이 쫓아오자 아낙수나문은 자신을 부활시킬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이모텝뿐이라며 이모텝을 피신시킵니다. 그리고 근위병들에게 자신은 더 이상 파라오의 여자가 아니라며 근위병 앞에서 자결을 합니다. 이모텝은 아낙수나문의 시신을 수습하여 부활 의식을 시행합니다. 지하세계에서 아낙수나문의 영혼을 불러와 부활이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파라오의 근위대가 급습하면서 의식은 실패로 돌아가고 이모텝과 그의 제사장들은 산채로 미라가 되는 무서운 형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모텝은 고대 이집트에서 아직 시행된 적조차 없는 가장 잔인하고 무서운 형벌인 홈다이 형벌에 처하게 되는데 이 형벌은 산채로 미라가 될 뿐만 아니라 벌레들에게 온몸이 갈가먹히는 무서운 형벌이었습니다. 참고로 그때까지 고대 이집트에서 홈다이가 실행되지 않았던 이유는 너무 잔인한 방법이라 만약 홈다이로 죽은 자가 부활하게 되면 전 세계에 재앙을 불러오기 때문이었습니다. 

 

2. 3000년 후 부활하게 되는 이모텝

이모텝이 처형된 후 3000여 년의 시간이 흐르고 이모텝이 매장된 하무납트라시는 여전히 파라오의 근위대의 후예인 마기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누구라도 하무납트라를 침입하려 하면 마기들은 가차 없이 그들을 죽였습니다. 주인공인 오코넬도 하무납트라에서 싸움에 휘말리게 되는데 다행히 목숨을 부지한 채 그곳을 빠져나오게 됩니다. 

한편, 이집트의 한 박물관 사서로 일하고 있는 에블린은 오랜 시간 하무납트라를 찾고 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조나단이란 오빠가 한 명 있었는데 돈을 매우 밝히는 인물이었습니다. 어느 날 조나단은 에블린에게 유물을 하나 가져다주는데 그 유물 안에는 지도가 들어있었습니다. 도서관 관장에게 하무납트라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이야기하지만 관장은 수많은 사람들이 하무납트라를 찾으려 하였지만 실패하였고 살아온 사람도 없다고 이야길 합니다. 그러다 그곳에서 살아 돌아온 오코넬의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은 오코넬을 만나기 위해 그가 갇혀있는 감옥으로 갑니다. 오코넬에게 하무납트라에 대해 묻자 오코넬은 자신을 여기서 빼내 준다면 그들을 하무납트라로 데려다주겠다고 이야기하자 에블린은 곧 오코넬을 빼줍니다. 하무납트라를 향해 가는 배에서 4명의 미국인을 만나는데, 미국인들은 굉장히 자신 있게 자신들이 하무납트라에 먼저 도착할 것이라 이야기했습니다. 오코넬은 숨어있는 미국인들의 길 안내자를 찾아내는데, 그는 바로 하무납트라에서 오코넬을 버리고 도망간 베니였습니다. 오코넬은 하무납트라에서의 일을 복수하며 베니를 배 밖으로 던져 버립니다. 한편, 하무납트라로 향하고 있는 에블린을 마기들이 습격하기 시작합니다. 마기들의 목적은 에브린이 가지고 있는 지도와 유물을 탈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위기의 순간 오코넬이 나타나 에블린을 구하지만 소동으로 인해 일행들이 타고 있던 배가 침몰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행히 그들은 목숨을 부지한 채 육지로 올라와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결국 하무납트라에 도착한 일행은 미국 일행과 함께 공동 탐험을 하게 되고 두 팀은 서로 먼저 발굴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러다 오코넬 일행은 이모텝의 관을 발견하게 됩니다. 

밤이 되고 모든 일행은 밖으로 나와 잠을 청하는데 마기 일행이 다시 공격해 옵니다. 그러다 마기 일행 중 아데스라는 자가 하루 안에 이곳을 떠나지 않으면 모두 죽게 될 것이라 경고하고 물러납니다. 하지만 유물을 눈앞에 두고 떠날 이 없던 그들은 계속해서 유물을 찾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미국 일행이 경고문이 적힌 상자를 발견하고, 오코넬 일행은 이모텝의 관을 열게 됩니다. 미국 일행이 발견한 것은 죽음의 서와 아낙수나문의 장기가 담긴 작은 병들이었습니다. 

모두가 잠든 사이 어둠의 서에 관심을 가진 에블린은 어둠의 서를 몰래 가져와 책을 열고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그 책의 내용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몰랐던 에블린은 그곳에 적힌 주문을 읽기 시작하고 주문을 모두 읽자 미라였던 이모텝이 깨어납니다. 이모텝의 부활과 함께 재앙은 시작되었고, 미국팀 일행 중 한 명인 번스는 이모텝에게 눈과 혀를 빼앗기게 됩니다. 에블린도 이모텝을 마주하게 되지만 이모텝은 에블린의 육체를 아낙수나문을 부활시키기 위한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살려주는데 이번에도 오코넬이 나타나 에블린을 구해줍니다. 무덤을 빠져나오자 밖에는 마기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아데스는 놈을 부활시키는 바람에 모두가 죽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데스는 모두에게 이곳을 떠나라고 이야기하고 아직 무덤에서 도망치지 못한 벤은 이모텝과 마주치자 자신이 아는 모든 단어를 이야기하다 히브리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모텝은 그 언어가 노예의 언어라고 말하며 벤을 자신의 부하로 삼게 됩니다. 

오코넬은 숙소로 돌아와 서둘러 짐을 챙겨 떠나려 하지만 에블린은 우리가 깨웠으니 책임을 져야 한다며 떠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 사이 이모텝의 노예가 된 베니는 이모텝에게 육신을 받치기 위해 다시 미국팀 일행과 이모텝을 만나게 하고, 또다시 피 재앙과 불비 재앙이 시작되면서 오코넬은 이모텝이 근처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다시 이모텝을 만난 오코넬은 총으로 이모텝을 쏴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 갑자기 나타난 고양이를 보고 이모텝은 놀라 도망을 가게 됩니다. 고양이는 저승의 수문장이기에 완전히 재생될 때까지 이모텝은 고양이를 두려워할 것이라는 정보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벤을 붙잡은 오코넬을 벤을 심문하여 이모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캐내고, 이모텝이 아낙수나문을 부활시키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일행은 어둠의 서의 반대가 되는 황금의 서를 찾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부하로 만든 이모텝이 자신의 부하들을 이용해 오코넬 일행을 공격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붙잡힌 일행에게 이모텝은 에블린이 자신을 따라온다면 친구들을 살려준다고 말하고 에블린은 이에 응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고 이모텝은 모두를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하수구를 통해 간신히 도망친 오코넬 일행은 비행기를 구해 하무납트라로 향하고 이모텝 역시 아낙수나문을 부활시키기 위해 의식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호루스상이 있는 곳에 황금의 서를 찾으러 간 일행을 눈치챈 이모텝은 그들을 죽이기 위해 미라들을 보내고 그들이 싸우는 사이 벤은 그곳에서 보물들을 챙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결국 황금의 서를 찾게 되는 오코넬과 조나단은 서둘러 에블린을 구하기 위해 달려갑니다. 의식을 끝나려는 순간 딱 맞추어 오코넬과 조나단이 도착하고 이모텝은 황금의 서를 빼앗기 위해 정신이 팔린 사이 오코넬은 에블린을 구출합니다. 오코넬이 미라들과 싸우는 사이 조나단은 황금의 서에 적힌 글들을 읽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새로운 미라들이 등장을 합니다. 이전 미라들과는 달리 굉장히 강력했던 미라들은 다행히 소환한 자가 조종할 수 있었는데, 조나단은 이들에게 아낙수나문을 죽이라고 명령하고 미라들은 명령대로 미라 상태에 있는 아낙수나문을 처리합니다. 분노한 이모텝이 오코넬을 죽이려 하는 순간 에블린은 황금의 서에 적힌 주문을 읽자 갑자가 마차가 나타나 이모텝을 뚫고 지나갑니다. 이모텝이 죽을 줄 알았던 일행은 당황하고 여전히 살아 있던 이모텝은 다시 오코넬 일행을 죽이러 다가오는데 오코넬은 칼로 이모텝의 몸을 관통시킵니다. 에블린이 읽은 주문으로 이모텝은 더 이상 불사의 몸이 아닌 상태가 되었기에 이모텝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3. 욕심은 결국 죽음을 부른다.

한편, 더 많은 보물을 챙기기 위해 욕심을 부리던 벤은 잘못하여 사원을 봉인하는 스위치를 건드리게 됩니다. 서둘러 빠져나가려다 조나단은 황금의 서를 놓치게 되고 에블린이 책을 찾으려 하자 오코넬이 에블린을 끌고 나갑니다. 벽이 점점 내려오는 좁은 틈을 간신히 오코넬 일행은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보물에 욕심을 냈던 베니는 결국 탈출에 성공하지 못하였고 수많은 보물들 사이로 달려오는 식인 풍뎅이 떼에 겁을 먹으며 횃불을 이리저리 휘둘러보지만 결국 불이 꺼지고 잡아먹히며 욕심을 부린 자의 처참한 결말을 보여줍니다. (그래도 끝까지 버틴 베니가 참 대단합니다.) 밖으로 탈출한 오코넬 일행은 아데스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베니가 열심히 옮겨놓은 보물들을 챙겨 유유히 떠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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