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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부자들:정치인,언론인,재벌인들의 배신과 음모

by 궁금해? 궁금해! 2022. 2. 10.

1. 너 나랑 영화 한 편 찍자. 복수극으로 화끈하게: 안상구

안상구는 정치깡패였습니다. 처음 몸 담았던 조직에서 독립해서 20여 년간 엄청난 성장으로 나이트클럽, 룸살롱은 물론, 연예기획사에 건설사, 대부업체까지 운영하는 일명 회장님 었습니다. 호칭은 회장님이지만 뒤로는 정치 깡패답게 정계와 재계의 온갖 더러운 일에 뒤처리를 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나 오 회장의 일을 하다가 몰래 비자금 문서의 복사본을 빼돌리다 걸려서 오 회장의 심복인 조 상무에게 오른손 손목을 잘리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약물중독으로 감금치료를 받게 되었던 안상구는 복수하겠다는 의지 하나로 폐인으로 위장하여 나이트클럽의 웨이터로 일하며 복수할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자신의 심복이었던 박사장과 예전 연예기획사에서 일하던 전 아이돌 그룹 멤버 은혜를 이용해 복수를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박사장의 정체가 드러나 결국 박사장의 배신으로 다시 한번 큰 위기를 맞게 되는데 우장훈 검사가 나타나 도와주고 함께 손을 잡자고 합니다. 그렇게 검사와 조폭의 연합이 생깁니다. 복수를 원하는 안상구와 정의를 실현하려는 우장훈 검사.

 

2. 조직을 위해 개처럼 살았습니다: 우장훈

우장훈 검사는 서울지방검찰청 특수부 소속의 검사였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아무런 연줄이 없었습니다. 경찰이었던 그는 경찰대가 아니란 이유로 성공할 수 없어서 검사가 된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검사가 되긴 했지만 지방대 출신에다 빽도 족보도 없어서 더 이상 진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나마 대통령 표창을 받았기에 서울지검까지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우장훈에게 기회가 생기는데 바로 미래 자동차 비자금 사건으로 다시 한번 도약을 꿈꿉니다. 검찰 조직 내에서는 성질이 안 좋고 자기 혼자 잘난 놈으로 소문이 나있었습니다. 우장훈 검사는 미래 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조사하다 안상구라는 인물을 알게 되고 안상구가 또다시 조 상무에게 납치될 뻔한 위기의 상황에 그를 구해주고는 자신과 손을 잡자고 제안을 합니다. 우장훈은 무엇보다 유력 대선후보인 장필우가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필우를 잡아야만 성공할 수 있기에 우장훈은 안상구와 손을 잡아서라도 꼭 장필우를 잡으려 하였습니다. 우장훈과 대화를 나누던 안상구는 결국 우장훈과 손을 잡기로 마음을 먹고 비자금에 관련된 동영상 녹화 파일이 들어있는 USB 디스크를 우장훈 검사에게 넘깁니다. 그러나 비자금 파일 역시 출처를 밝혀야만 증거로 채택될 수 있기에 우장훈은 안상구에게 출처를 밝히고 잠시 감옥을 다녀와야 한다고 설득을 합니다. 그러면서 모든 일의 배후에는 이강희라는 인물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비자금 사건도, 안상구의 손목도 모두 이강희 작품이었다는 것입니다. 이강희는 조국 일보 논설주간으로 장필우 의원을 유력한 대권후보로 키운 킹메이커였습니다. 결국 안상구는 미래 자동차와 장필우 의원의 비리 폭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내용을 폭로합니다. 기자회견 장면에서 아주 유명한 장면이 등장하죠. 바로 안상구가 오른손을 돌려서 의수를 빼는 장면이죠. 그리고 결국 이강희는 검찰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하고 우장훈 검사와 만나게 됩니다. 이강희는 잔머리를 써서 상황을 모면해보려 합니다. 수많은 기자들 앞에서 사실을 폭로한 안상구는 그저 깡패일 뿐, 유력기업인과 유력 대권후보, 그러고 평생 언론을 위해 평생을 바친 자신이 피해를 보았다고 이야기하며 여론몰이를 합니다. 이로 인해 상황은 우검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상구와 손을 잡았다는 이유로 부장검사의 눈 밖에까지 나게 되어 검사직도 잘려버립니다.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온 이강희는 통화를 하다 자신의 방에 숨어있던 안상구에게 보복을 당해 오른쪽 손목을 잘리게 되고 협박에 의해 사건의 진상을 털어놓게 됩니다. 그리고 안상구는 그것을 녹화해 우장훈 검사에게 전합니다. 안상구는 그 녹음 파일을 가지고 이강희를 찾아가 거래를 합니다. 자신을 대검 중수부로 보내주면 같은 편에 서겠다고.

그렇게 장필우 라인에 합세한 것처럼 위장한 우장훈은 장필우, 이강희, 오현수의 성접대 모임을 촬영해 이를 언론에 공개합니다. 뉴스, 신문등을 통해 보도된 사건의 내부자가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그가 바로 우장훈이었습니다. 우장훈은 모든 사실을 밝히며 안상구가 한 기자회견의 내용도 모두 진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번엔 깡패아 아닌 전직 검사의 말로 신빙성이 더해져 오현수와 이강희는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되고 장필우는 잠적하여 혼자 술을 마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6개월 후 우장훈은 여의도와 가까운 곳에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하고 출소한 안상구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둘은 옥상에서 대화를 마치고 밥 먹으러 가기 위해 움직이고 그때, 안상구의 유명한 대사 "모히토 가서 몰디브나 한 잔 하자니께?, 그런데 거기가 어디여?"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 (본편+50분)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에는 본편보다 50분정도의 내용이 더 추가되어 있습니다. 본편을 보셨더라도 디 오리지널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디 오리지널에서는 비자금 사건을 폭로한 상구가 기자회견에서 왜 이런 선택을 했느냐는 기자의 물음을 듣는 장면이 영화 처음에 나옵니다. 그리고 손목을 잘리고 정신병원에 입원해 살던 장면과 정신병원이 재정난으로 망해서 1년 6개월 만에 걸어 나왔다고 기자회견에서 서술하는 장면도 등장합니다. 안상구가 이강희와 전통 가옥 옥상에서 만나는 장면과 안상구가 이강희와 골프 치는 방면과 사우나를 하는 장면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강희가 교도소에서 전화통화를 하며 대중들에게는 필요한 안줏거리를 주고, 우리는 그냥 버티면 된다는 말을 하며 글은 왼손으로 쓰면 된다고 이야기하며 영화가 끝납니다. 영화의 결말은 '정의는 승리한다'는 것을 말하지만 여전히 악행은 계속되고 누군가가 정의를 위해서 희생을 하더라도 인간은 계속 악을 저지를 것이란 것을 암시합니다. 

 

 

 

 

 

 

출처: 구글 내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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