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키점프는 어떤 경기인가?
동계올림픽에 스키점프는 두 가지 종목으로 구분됩니다. 구분의 기준은 비행거리입니다. 첫번째 종목은 모멀힐 종목으로 노멀힐은 점프대로부터 착지지점까지 비행거리가 75~99m 사이의 종목입니다. 채점은 K포인트를 기준으로 1m당 2점의 추가 점수가 주어지며 그 기준으로 1m당 2점이 감점 또는 가점이 됩니다.
두번째 종목은 라지힐 입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라지힐은 점프대로부터 착지지점까지 비행거리가 100m 이상인 종목입니다. 라지힐의 채점기준은 K포인트 기준으로 1m당 1.8점의 추가 점수가 주어지고 그 기준으로 1m당 1.8점이 감점 또는 가점이 됩니다.
정리를 하면 스키점프 종목은 급경사면의 점프대를 타고 내려와 도약하여 착지까지 가장 멀리 안정적으로 비행해서 착지하는 경기입니다.
스키점프 스코어 계산은 5명이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에서 비행거리와 스타일 기준으로 채점을 해서 점수를 매깁니다. 그중 가장 높은 점수와 낮은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선수의 점수를 거리점수와 합산하여 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2. 반드시 멋지게 날아 메달을 따야 합니다.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을 급조하게 됩니다. 국가대표팀 감독에 전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이 임명되고, 그의 뛰어난 감언이설로 간신히 멤버를 모집하는데 성공합니다. 국가대표팀 일원이 된 선수들은 각자의 사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던 차현태는 7살 때 미국으로 여동생과 입양되었습니다. 그가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자신의 생모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방종삼 감독의 애원으로 결국 국가대표에 합류하게되고 그의 목표는 엄마와 같이 아파트에서 살기 위해 금메달을 따는 것입니다. 강칠구는 가난한 집의 첫째입니다. 칠구의 가족은 할머니와 동생 봉구입니다. 어린 나이에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가난하게 살던 도중 군 면제를 위해 메달을 따기 위해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고 열심히 노력합니다. 나이트클럽 웨이터일을 하며 여자 없이 하루도 못 버티는 흥철, 고깃집을 운영하는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재복, 그리고 칠구의 동생 봉구. 각자가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모인 오합지졸? 이었습니다.
그저 스키좀 타봤다는 선수들을 억지로 모아 만든 대표팀인데다 스키점프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이 없는 감독이 제대로 된 훈련장소도 없이 시합을 준비합니다. 너무나도 무식한 방법으로 임기응변식 훈련을 하지만 각자 목표하는 바가 있기에 메달을 따기 위해 열심히 훈련을 합니다.
이들은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여하여 우여곡절 끝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획득합니다. 하지만 한국이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서 최종 탈락하게 되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체 위기에 처하고 맙니다.
비록 다른 나라 국가대표팀에게 비웃음을 당하지만 그들이 스키점프에 대하는 마음과 열정만큼은 진심입니다.
이들은 반드시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을 위해 멋지게 날아오르길 기대합니다.
각자 메달을 따야 하는 이유가 있는 이들은 과연 멋지게 하늘을 날아오를 수 있을까요?
3. 그들의 열정이 전한 감동: 대한민국 국가대표!
영화 국가대표는 스포츠 영화이기도 하지만 감동을 전하는 휴먼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가 된 한 사람 한 사람은 각자가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 명의 선수가 부상을 당해 이름만 올렸던 봉구가 마지막 주자로 뛰어야 하는 상황, 그러나 봉구는 높은 언덕을 보고 겁을 먹어 뛰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그런 봉구에게 칠구는 말합니다. "너 뭐야" 봉구는 작게 대답합니다. "국가대표" 칠구가 다시 "더 크게 말해"라고 소리치자 봉구가 크게 외칩니다."대한민국 국가대표!"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다시 점프대에 오라는 봉구 하지만 봉구는 착지에 성공하지 못하고 기절하고 맙니다.
그들은 결국 메달을 획득하지 못하지만 모두에게 감동을 전한 멋진 스포츠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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