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브 정글>
[이 글을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무를 잘 타지 못하는 타잔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코믹영화 조지 오브 정글입니다. 아프리카 오지에 비행기가 추락하는데 비행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어린 조지는 정글 속에서 미아로 홀로 남겨 집니다. 고릴라가 어린 조지를 데려가 키우고 시간이 흘러 조지는 정글의 왕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지가 있는 정글에 오게된 우슬라를 만나게되고 우슬라는 조지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우슬라의 약혼자 였던 라일은 밀렵을 위해 정글에 왔었고 밀렵꾼들과 조지의 난투극으로 조지는 부상을 입고 라일은 밀렵이란 죄목으로 아프리카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부상당한 조지를 치료해주기 위해서 우슬라는 조지를 샌프란시스코로 데려가는데, 문명사회가 처음인 조지는 적응을 하지 못하고 다시 정글로 돌아갑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타잔의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한 조지 오브 정글은 영화 미이라의 주인공 오코넬 역을 앝았던 브렌드 프레이저가 주연한 영화입니다. 1997년에 제작된 이 영화를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이기도 하지만 어른이 보아도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조지! 나무를 조심해!
영화는 애니메이션과 나레이션으로 시작을 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비행기 추락과 실종된 조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이 영화는 어린이 영화이기 때문에 비행기가 추락해도 아무도 죽지 않습니다. 25년이 시간이 흐른 후 이 아기는 정글의 왕이 됩니다. 한편 우슬라는 아프리카를 탐험하기 위해 조지가 있는 정글에 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약혼자인 라일은 그녀를 데려가기 위해 그녀를 찾아옵니다. 사실은 밀렵을 위해 온 것이구요. 라일은 우슬라와 단둘이 정글을 걷다 사자를 만나게 되는데 혼자 도움을 구하러 가려다 기절하고 우슬라만 사자와 남겨지게 됩니다. 그 때 정글의 왕 조지가 나타나 우슬라를 구해줍니다. 조지는 우슬라를 구해 자신의 집으로 데러가는데 가다가 나무에 부딪혀 우슬라는 기절을 하고 맙니다. 조지의 집에서 깨어난 우슬라는 돌아가야 한다며 라일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조지가 훈련한 애완 코끼리를 타고 라일을 찾아다니던 갑자기 정글을 즐기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조지의 집으로 돌아오죠. 우슬라와 시간을 보내던 조지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당황스러워 하지만 조지를 양육한 고릴라는 그게 사랑의 감정이라고 가르쳐줍니다. 조지는 고릴라의 방식으로 사랑을 고백했지만 통하지 않고 다음 날 라일의 일행을 만나게 됩니다. 라일은 우슬라를 구하기 위해 권총모양의 라이타로 조지를 위협하는데 그가 사용한 건 라이타가 아니라 진짜 총이었습니다.
부상을 당한 조지를 전용기에 태워 샌프란시스코로 데려온 우슬라는 조지가 최고의 치료를 받게 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한편, 라일과 함께 왔던 밀렵꾼 맥스와 토는 감옥에 갇혔다가 국외추방으로 나오게 되는데 말하는 고릴라 에이프를 잡아가려 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조지는 도시란 정글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우슬라가 부모님을 만나 상황을 설명하러 간 사이 혼자서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도시를 구경하던 조지는 큰 로프다리를 발견하고 다리 위로 올라가는데 거기서 낙하산을 타다 다리 로프에 걸린 사람을 구하게 되고 이 장면이 TV를 통해 방송되게 됩니다.
한편 정글에서는 맥스와 토가 에이프를 납치하고 에이프는 쫑알새에게 조지를 찾아오라고 보냅니다.
쫑알새가 샌프란시스코로 날아오는 사이 우슬라는 조지를 데리고 부모님을 찾아가 그 동안에 사정을 이야기 하는데 그 이야기를 들은 어머니는 조지에게 딸에게서 떨어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쫑알새에게 에이프가 위험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 조지는 다시 정글로 돌아가 에이프를 구합니다. 말없이 조지가 떠난 후 조지를 사랑하게 된 것을 알게된 우슬라는 조지를 찾기 위해 정글로 돌아오고 둘이 재회를 할 때 감옥을 탈옥한 라일이 용병들을 데리고 나타나 조지를 제압하고 우슬라를 데려 갑니다. 하지만 고릴라 특공대의 도움을 받아 조지는 구출되고 우슬라를 구하기 위해 라일을 쫓아 갑니다. 결국 우슬라를 구출한 조지는 정글에서 우슬라와 결혼을 하게 되고 귀여운 아들을 낳은 장면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조지 오브 정글을 보면 진정한 우정과 사랑이 나옵니다. 많은 작품들을 패러디하며 조금은 유치해보이지만 친구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모습과, 조건보다는 진정한 사랑을 선택하는 모습이 영화를 본 뒤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과연 나라면 조지와 같이 자신의 친구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 달려 갈 수 있을지, 그리고 우슬라와 같이 좋은 조건의 사람보다 정말 내 가슴을 뛰게하는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지.
머리로 알고는 있지만 우리는 현실이라는 변명으로 자신을 속이기도 합니다. 가끔 나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는지 한 번 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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