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이 담긴 영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 5번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를 소개합니다.
개봉: 2001
감독: 미미 레더
주연: 케빈 스페이시(유진 시모넷), 헬렌 헌트(알린 맥키니),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트레버 맥킨니
11살 한 아이가 사회 선생님이 내주신 숙제를 통하여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실천하며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오는지를 잘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영화이지만 겨울이 되고 연말이 되면 꼭 다시 한 번 보는 영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방법. Pay it forward!
영화는 한 강도가 인질을 붙잡고 도주하는 장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비가 오는 밤 강도는 차를 타고 도주하며 앞에 세워져 있던 한 취재기자의 차량을 박살내고 도망갑니다. 모든 경찰관들이 그를 추격하며 떠나고 비를 맞으며 박살난 자신의 차를 허망하게 바라보는 기자에게 어떤 남자가 다가와 자신의 차키를 주며 가져가라고 말합니다.
나이가 들어보이는 그 남자는 변호사였고 주려고 한 차는 재규어였습니다. 기자는 차를 주겠다던 이 남자를 의심합니다. “무슨 의도로 나에게 이렇게 비싼 차를 주는 겁니까?”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낯선 사람이 갑자기 고급 승용차를 준다고 한다면 누구나가 의심을 하지 않을까요?
그러자 그 남자는 이 기자에게 한 마디를 건네고 떠나갑니다. Pay it forward!
이 문장은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합니다. 문자적으로 해석해 보면 “선불입니다” 정도로 해석됩니다. 이 표현은 영화에서 중요한 표현이기에 줄거리를 조금 더 살펴보고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는 4개월 전의 시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4개월 전 주인공 트레버는 중학교에 첫 등교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회수업에서 케빈 스페이시(이하 케빈) 선생님을 만나게 됩니다. 케빈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첫 수업에서 세상이 참 엿 같지? 어떻게 하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하고 질문합니다. 그리고는 이번 학기 과제로 어떻게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생각해서 제출하라고 합니다.
이 과제를 고민하더 트레버가 제시한 답이 바로 ‘Pay it forward’ 즉, ‘도움주기’ 였습니다.
한 사람이 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도움은 단순한 도움이 아니라 스스로는 할 수 없는 아주 어려운 일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과 도움을 받은 사람도 또 다른 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그러면 한 사람이 세 사람을, 다시 세 사람이 아홉 사람을, 이렇게 하면 세상은 더욱 아름답게 변할 것이라는 것이죠. 선생님은 트레버의 답변에 너무나 이상적인 유토피아 같다는 말을 합니다.
그러나 트레버는 자신이 이야기한 이 너무나도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작은 실천을 합니다. 트레버는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세 명의 사람을 정합니다. 먼저 학교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노숙자 제리를 집으로 데려가 먹이고 씻기고 심지어 자신이 모았던 돈까지 그에게 줍니다. 그러나 마약에 중독되어있던 그를 한순간에 변화시키긴 쉽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는 다른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도와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트레버에게는 그럴만한 힘이 없어 성공하지 못합니다.
술을 먹고 엄마에게 행패를 부리는 아빠로부터 엄마를 도와주기 위해서 사회선생님인 시모넷 선생님과 만남을 주선해보지만 어른들의 마음이 아직 어린 트레버의 뜻대로 쉽게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트레버가 용기를 내어 시도한 도움주기는 모두 실패로 돌아갑니다. 트레버는 어린 마음에 상심합니다. 그러나 트레버가 한 용기 있는 행동들은 트레버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더 퍼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전달되던 도움주기가 영화 첫 장면에 나온 기자에게까지 전해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 처음에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왔다가 차가 부서진 기자는 도대체 이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된 건지 조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도움주기운동’이라는 것이 한 소년에 의해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트레버를 인터뷰하기 위해서 트레버의 학교를 찾아옵니다.
트레버는 자신이 한 일들은 별 성과가 없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엄마 쪽은 성공했지만.
엄마가 용기를 내서 할머니와 화해를 하는데 성공했고 그로 인해 ‘도움주기’가 퍼지게 된 것이라고 인터뷰를 합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가려는 순간 트레버는 또 다시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를 목격합니다. 저번에는 자신이 힘이 없음을 알고 물러섰지만 이번에는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나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트레버는 친구를 괴롭히던 다른 학생의 칼에 찔려 죽게 됩니다.
TV를 통해 트레버의 인터뷰가 방송되고 도움주기를 통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던 트레버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각지에서 모여드는 행렬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변화에 대한 용기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TV 인터뷰를 하는 트레버는 이런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너무 겁을 많이 먹는 것 같아요. 어떤 변화에 대해서요. 익숙해져있는 사람은 바꾸기가 힘든가 봐요. 그래서 결국은 포기하고말죠. 자신한테 지는 거죠.”
트레버의 대사처럼 이미 익숙해진 일상을 바꾸는데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영화에서도 용기를 내어 자신의 상황을 변화시키는 다양한 모습들이 그려집니다.
때로는 용기를 내어 도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모습을 스스로 돌아보며 후회를 합니다.
트레버의 말처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21년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용기 내어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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